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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024년 회고

by @ENFJ 2025. 2. 3.

세번째 회고를 적게 될줄이야..

 

 

 

 

 

2024년은 나에게 변화와 성장의 해였던거 같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사람들   모든것이 나에게는 새로웠던 한해인거 같다.

 

신입 개발자로 시작한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나, 이제는 2년 차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문득 2023년에 세웠던 목표들을 제대로 이루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또한, 언제까지 '신입'이라는 타이틀에 기대어 있을 수만은 없다는 불안감도 찾아왔다.

 

그래서 이렇게 회고를 남긴다. 매년 스스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기록하며, 그 성장의 방향과 속도가 적절했는지 점검하는 시간인 거 같다. 반성도 하고, 동시에 스스로에게 "고생 많았다"고 위로를 건네는 시간인 거 같다.

 

1. 첫 제안서 작성과 프로젝트 투입

올해 초, 처음으로 제안서를 두 개 작성했고, 그중 하나의 사업에 투입되었다. 바로 국세청 홈택스 프로젝트였다.
이전까지 동기들과 함께 일하다가 처음으로 혼자 가는 것이 두려웠고, 과연 내가 가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국세 사업을 하다니" 하는 긍정적인 생각도 들기 시작했다.

프로젝트 투입 전에 약 2주간의 대기 시간이 있었고, 이 시간을 활용해 여태 미뤄왔던 강의를 들었다. 홈택스 기반 UI/UX를 참고해 Spring Boot(JPA 환경)와 MySQL(DBeaver 툴 활용)로 CRUD 기능을 개발해 보았고, 모르는 부분이 생길 때마다 ChatGPT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2. 현실과의 괴리, 그리고 적응

그러나 막상 프로젝트에 투입되었을 때는 기대와 달리 실망했다. 준비했던 백엔드 작업보다는 프론트엔드 중심의 버전 업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프론트엔드에 특별한 관심이 있던 것도 아니고, 잘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이 기회를 활용해 부족했던 JavaScript를 배울 기회로 삼기로 했다.

3. JavaScript와 디버깅을 배우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JS와 크롬 개발자 도구를 활용한 디버깅을 많이 배웠다.
예전에는 오류가 발생하면 그 부분을 복사해서 구글 검색부터 하곤 했지만, 이제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자체가 달라졌다.

  • Break Point를 찍어 코드 라인을 따라가며 문제가 발생한 시점을 찾는 법
  • Console.log() 등 해당 변수object 값을 콘솔창에 찍어  정상적인 값이 담기는지 확인하는 법
  • 오류가 발생한 원인을 분석하고, 단순 검색이 아니라 직접 코드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

4. 좋은 사수, 그리고 성장의 발판

무엇보다도 좋은 사수를 만난 것이 큰 행운이었다.
혼자서는 정리되지 않았던 개념들이 사수와의 대화를 통해 머릿속에서 정리되었고, 덕분에 비슷한 이슈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비록 백엔드보다는 프론트엔드 중심의 작업이었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개발을 바라보게 되었다.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이번 경험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5.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끼다

올해를 돌아보며 가장 아쉬운 점은 백엔드 업무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곧 개발 경력 2년 차가 되는데도 백엔드 중심의 업무를 제대로 맡아본 적이 없다는 점이 스스로에게 불안함을 준다. 이 부분이 나의 취약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6. 보완을 위한 계획

그래서 앞으로는 다음과 같은 계획을 세웠다.

  • Java & Spring 심화 학습: 기초 개념을 넘어서 더 깊이 있는 공부
  • SQL 쿼리 연습: MyBatis 등을 활용한 데이터 처리 능력 향상
  • 개인 프로젝트 진행: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1년 동안 직접 프로젝트를 만들어볼 계획

공부도 중요하지만, 실전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접 만들어 보고 적용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7. 이직 준비? 성장 준비!

또한, 알고리즘 공부와 코딩 테스트 준비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이것이 단순히 이직 준비로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 나의 실력 향상과 사고력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이직까지 성공한다면?
그 또한 내가 한 걸음 더 성장했다는 증거가 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더 큰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8. "최선을 다했다는 게 중요하지"

2024년을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최선을 다했는가?"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그렇다".

프로젝트에 투입될 당시, 나는 신입이었고 부족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주어진 일뿐만 아니라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찾아가며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나 혼자만의 평가가 아니라 내 노력을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해냈고, 배웠고, 성장했다. 또한 그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기에,

나는 충분히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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